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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연극 안내서

관리번호

00423

생산연도

1984년

생산처

강원도

유형

종이

규격/분량

19.2cmx25.4cm

소장위치

아-1

198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공연한 극단 혼성의 『정선아리랑』 팜플렛이다. 1984년부터 연극 제목을 '아리랑정선'에서'정선아리랑'으로 바꾼 극단 혼성은 1984년 6월 3일 광주 남도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2회 전국지방연극제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해 두 차례나 공연했다. 이 공연을 계기로 극단 혼성은 무대를 강원도에서 전라도로, 해외로 넓혀갔다.

1989년 2월 15일부터 인도의 북부도시 찬드갈 파티알라 루디안에서 열린 국제아마추어연극협회(IATA) 인도지부가 주최한 연극제에서 『정선아리랑』을 무대에 올려 장려상을 받고 세차례나 앙코르공연을 했다. 이 공연에서 배우들이 부른 정선아리랑은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연극인들과 인도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현지 신문과 방송에서도 한국의 서정을 연상케 하는 연극이라며 비중있게 다루었다.

3막으로 된 『정선아리랑』은 여량의 부잣집 총각이 정선 한치 처녀와 결혼, 신방을 차리러 신부집에 왔지만 가난과 소꿉친구를 못 잊어 되돌아가다가 아우라지 강물에 빠져 죽는 다는 조금은 슬픈 내용을 표출하고 있다. 주인공의 삶을 통해 정(精)과 한(恨)을 노래하는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극단 혼성(混聲)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갔고 막은 내려갔지만 1996년 봄, 하마터면 잊혀질 뻔했던 이하륜 선생님의 극본『아리랑정선』을 극단「민예극장」이 김태수 선생의 연출로 다시 문예회관 무대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