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용선 아리랑연구소장(아리랑아카이브 대표)이 10월 23일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 하상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1 남북문화예술교류포럼' 세미나에서 '쿠바 한인 이민 100년, 꼬레아노의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날 첫번째 발제에서 진용선 소장은 구한말 멕시코의 에네켄(용설란) 농장으로 농업이민을 떠났던 한인 가운데 270여 명이 1921년 3월 25일 쿠바 마나티항에 도착해 에네켄 농장과 사탕수수 농장의 혹독한 환경에서 일하며 정착한 한인 후손 100년의 이민 역사와 이들이 부른 아리랑의 전승에 대해 지난 2019년 멕시코와 쿠바 현지에서 직접 조사하고 기록한 영상과 사진을 곁들여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1923년 대한인국민회의를 결성해 독립운동에 나선 한인들과 후손들이 기념일마다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 이민 5세대까지 이어져 전승되는 아리랑 등 현재 쿠바 전역에 사는 1천여 명의 한인들에게 아리랑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강원도와 강릉시, 가톨릭관동대학교 평화문제 연구센터가 후원하는 행사로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에 걸쳐 학술 논문 발표 세미나, 영화상영 및 토론, 연극공연, 전향진, 류지원의 북한민요 공연, 가톨릭관동대학교 댄스동아리팀의 댄스공연, 전통무용 공연 「아라리 둘, 하나」, 단편 웹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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