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한국 커피의 사회사 《커피, 이토록 역사적인 음료》발간
  관리자 Date : 2024-11-21 22:48:42 | hit : 1528 


아리랑아카이브 대표 진용선 저, 틈새책방 발행, 388쪽.


여러 해 전부터 커피 강의를 하며, 공부하고 느끼며 쓴 책입니다. 오늘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 24 등 대형 서점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커피, 이토록 역사적인 음료》(틈새책방, 388쪽)는 140년 동안 한국에 커피가 어떻게 들어와 오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지를 보여주는 커피 문화사입니다. 책은 B6 크기에서 세로가 6mm 빠지는 가로 12.8cm, 세로 18.2cm이며, 두께는 2.2c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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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전 세계 평균의 2.6배에 이릅니다. 한국인이 이렇게 커피를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19세기에 후반 천주교 신부들과 선교사, 외교관, 상인을 통해 한국에 처음 들어온 수많은 신문물 중 하나였던 커피는 조선의 최신 문물이자 선망의 대상, 망국의 음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우리 민족이 즐기는 특유의 문화가 더해지면서 아이스커피, 인삼 커피를 비롯해 다방이 자리 잡았고, 해방 이후 인스턴트커피로 대중과 가까워지면서 한국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동력은 모닝커피를 낳았고, 다양한 문화적 맥락이 조화롭게 섞인 다방과 믹스커피를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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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역사적인 음료’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커피는 한국인의 일상에서 하루를 함께하는 필수불가결한 음료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에 마스크를 쓰고도 네 명이 넘으면 엄두도 못 내던 커피, 이제는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다독이고, 미래를 잇는 연결 고리가 되었습니다. 한국인에게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역사적 상징이며, 또 하나의 K 컬처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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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80년대부터 아리랑처럼 커피에 빠져들어 관련 자료를 모아 기록하고 커피 연대기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런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에서, 수련원에서, 박물관에서, 학교에서 커피 문화사를 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커피 관련 자료를 분류해 메타데이터를 기술하면서 한국인이 즐기는 커피가 한국인이 지닌 다양한 문화적 맥락이 조화롭게 얽혀있는 천변만화하는 역사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커피를 두고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우리가 마시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커피, 가장 맛있는 커피는 알고 마시는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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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고종의 커피와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커피, 일제강점기 이후 문인들의 커피에서부터 인스턴트커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탄광촌의 커피와 '티켓 문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의 일상에 깊게 파고든 오래된 커피의 사회사를 담았습니다. 구한말 개화기부터 1980년대 이후까지 한국 커피사의 중요한 분기점을 6개의 챕터로 나눠 왜 한국인이 커피에 열광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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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커피 이야기뿐인 책을 읽다 보면 커피 한 잔이 생각날지도 모릅니다. 역사가 깃든 커피를 음미하며 잔향과 '감칠맛', '매끄러운 여운'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이 책이 즐거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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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http://bit.ly/3V0QDTf

YES24 https://bit.ly/3ATpn1Z
알라딘 https://bit.ly/4fY3w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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